301변화스토리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통한 건강권 증진사업 ‘보건·의료·복지 301네트워크’

지역사회 기관에서 의뢰된 의료지원 사각지대 환자분들에게
컨소시엄 기관(병원)을 통하여 보건·의료·복지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301 네트워크의 대상자 선정의 즉시성 덕분에 환자분의 치료 결정에 도움이 되셨고 남은 가족에게도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만 66세 이00씨는 일정한 거주지 없이 생활하며 일용직 노동으로 생활을 이어나갔습니다. 80년대 대학 생활과 미군 군무원으로 일하며 열심히 생활하였지만, 정리해고의 순간에 모든 것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20년간 전국을 떠돌며 작은 질병에도 병원을 가지 않았으며 가족과는 완전히 단절되어 연락할 용기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발이 붓고 밥도 넘어가지 않는 상황에서 지역주민신고로 동 행정복지센터 복지담당 공무원과 함께한 병원 방문이 20년 만에 처음이었습니다. 급하게 검사 진행한 결과 간암말기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주소 불명자로 행정복지센터 도움을 받아 주민등록을 재등록하고 본원 주소지로 주소등록 후 긴급지원, 수급권 신청 등을 급히 실시하였지만, 상황은 급격히 나빠져 의료비 지원을 급하게 결정하고 치료지원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병원에서는 취약계층심의위원회를 열고 어렵지만 301 네트워크 대상자로 선정하여 입원 물품, 치료, 검사비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였습니다. 동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담당자의 도움으로 자녀와 연락을 취하고 그러한 사실을 알렸으나, 환자분의 상태가 위중하여 임종하셨습니다. 20년간 연락이 없던 아버지의 죽음, 장제 등에 있는 어려움을 가족 상담 지원을 통해 위로해드리며 사례를 종결하였습니다.

301 네트워크로 인하여 가족관계가 개선되었습니다.

만 78세 전00씨는 슬하에 딸 두 명을 두었으나 시어머니의 폭력, 남편의 폭력과 외도로 인해 별거와 재결합을 반복하다 결국 이혼을 하였습니다. 자녀들과도 연락이 끊기고 왕래도 없었습니다. 과거의 교통사고가 나서 척추질환을 가지고 있었고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기초연금 외 소득이 없던 전씨는 본인의 상황으로 인해 자녀와 관계가 더 악화될까 하는 심리적 불안감이 높아져 있던 상황에서 무한돌봄 통합사례관리자에게 발굴되어 301 네트워크로 의뢰가 되었습니다.

301 네트워크를 통해서 척추질환 수술 의료비와 간병비가 지원되었으며, 자식들과의 관계개선에 개입하여 자녀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상황에서, 주기적인 왕래가 시작되었습니다. 자녀들에게 받는 심리적 지지로 건강이 회복되었습니다.

의료빈곤의 늪에 빠진 20대 청년을 구하다.

이00씨는 “죽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할 정도로 절망에 빠진 상황이었습니다. 편의점에서 일하다가 쓰러진 그에게 내려진 진단은 당뇨, 인슐린 주사를 계속 맞아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평생 이를 모르고 살아 병이 상당히 진척된 상태였습니다.

합병증으로 오른쪽 눈은 거의 보이지 않고, 빠진 치아도 10개가 넘었습니다. 이러한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301 네트워크를 통해 의료비 본인부담금 전액 지원 및 동주민센터의 주거급여 신청을 통해 월세 15만원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었습니다. 사연을 들은 지역치과에서도 임플란트 시술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퇴원 후에는 지원대상에게 무료로 배달해 주는 ‘라운드키친’덕분에 당뇨 식사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건·의료·복지’의 통합지원을 받은 이씨는 기초생활수급자 생계급여신청서를 작성하며 “가장 힘들 때 기회가 찾아온 것 같다”고 말하며 “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살아갈 용기를 얻었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고립된 중년여성에게 삶의 희망을 전하다.

가정불화로 오래전 가출해 혼자 살아 온 안00씨, 식당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 갔지만 건강이 나빠지면서 생활이 어려워졌습니다. 치료비는 커녕 생활비도 없어 형제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그 후 우울증에 빠진 안씨는 곡기를 끊은 채 누워 지내며 움직일 기력도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집주인이 안 씨를 발견하여 읍사무소에 신고하였고, 병원에 입원하여 ‘301 네트워크’의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회복지사의 상담과 우울증 선별 검사 결과, 심한 우울 수준으로 확인되어 내과적 치료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의학과 치료까지 받을 수 있도록 연결되었습니다.

‘301 네트워크’의 지원을 통해 200만원의 입원 치료비를 지원받았고, 초과금액에 대해서는 읍사무소, 군청과 연계하여 긴급지원사업을 추가로 지원받았습니다. 또한, 운동능력 저하로 퇴원 후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불가하여 병원-읍사무소-군청의 협의하에 재활전문병원으로 전원하여 치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치료비와 간병비를 지원하였습니다. 그 덕에 약 3개월간의 재활 치료를 마치고 집으로 퇴원할 수 있었고 현재는 읍사무소와 정신건강증진센터의 상담과 지원을 받고 있으며, 안 씨는 매일 보건소에 나가 운동을 하는 등 건강회복에 힘쓰고 있습니다.

‘301네트워크’를 통해 지역사회에 고립되어 있던 안 씨를 지원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마련되었고, 안 씨는 301네트워크의 도움으로 건강과 삶에 대한 의지를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안 씨는 “치료를 받으며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많은 위로를 받았고, 건강이 회복되면 다시 일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히며 그제야 환하게 웃어 보였습니다.